정 부회장은 “현대자동차는 지난 반세기 동안 도전과 변화를 거듭하며 성장했다. 현대차의 핵심 DNA인 도전과 열정이 세계 5위 기업으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대자동차는 2004년 후륜구동 모델을 개발했다. 성장 모멘텀이었다. 그리고 대중 브랜드 이미지를 뛰어넘어야 했다. 고급차 시장의 높은 벽을 깨야 한다는 사명감도 있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 부회장은 “우리가 새로운 도전을 하는 이유는 오직 고객에게 있다”면서 “제네시스 브랜드는 ‘인간 중심의 진보(Human-centered Luxury)’를 지향한다”고 방향성을 규정했다.
또 “고객들은 과시를 위해 멋을 드러내기보다 자신의 멋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것을 원한다. 시간과 노력을 아껴주는 현명한 소유 경험, 사용할수록 만족감이 높아지는 실용적 혁신에 감동한다”며 “이것이 한 차원 높은 새로운 명품의 가치이며 제네시스는 이러한 시장의 변화와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브랜드 방향성은 남들의 시선에 의해 자신의 품격을 결정하지 않는 최근 고급차 시장의 뉴 럭셔리 고객의 성향과 일치한다.
정 부회장은 제네시스의 상품성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설계 단계부터 현대제철의 초고장력강 기술이 적용된 첫 차로, 제네시스의 단단한 골격, 유연한 움직임, 조형적 아름다움에는 현대차 그룹 전 계열사의 핵심 기술이 집약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예기치 않은 어려움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했다.
정 부회장은 “우려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제네시스 런칭은 현대차가 발전하는 데 많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또 “우리에게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정신들이 흐르고 있다. 아울러 자산과 기반을 갖고 있다. 오랜 기간 준비했다.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겠지만, 도전을 해야 바뀐다. 자신감을 갖고 모든 열정을 쏟아서 훌륭한 차 제네시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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