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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교차가 커지면서 심해지는 비염증상, 비염합병증·중이염 등 증상 나타나

최근 일교차가 커지면서 아이들의 비염 증상도 함께 심해지고 있다. 비염이라고 하면 코가 막혀서 답답해하거나 가려워서 비비거나 재채기를 하는 것이 먼저 연상된다. 하지만 이런 직접적인 증상 외에도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아이조아한의원 포항점 여인효 원장은 “일교차가 커지면서 비염으로 내원한 환자들이 늘면서 코피 중이염 후비루증후군 등 비염관련 증상이나 합병증으로 내원하는 환자도 함께 늘었고 다른 원인으로 인한 증상을 비염으로 오해해서 내원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조아한의원 포항점 여인효 원장은 “비염이 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을 살펴보고 특히 비염과 바로 연결시키기 쉽지 않은 것들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짚어봐야 한다”고 전했다.

비염과 관련하여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가 결막염이나 중이염 같은 비염 합병증이다. 대부분의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치료를 받으면 금방 좋아지지만 비염이 심한 경우에는 큰 차도를 보이지 않게 된다. 이때는 비염치료와 병행하면 더 빠른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중이염의 경우, 급성 중이염은 7일 이내 자연 치유율이 90%에 이르기 때문에 급하게 치료를 할 필요가 없다. 발열이나 통증이 동반되면 당장 조치가 필요하지만 그런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된 중이염이라면 3일 정도는 치료하지 않고 지켜보고 경과에 따라서 약을 쓸 것인지 기다릴 것인지를 결정하면 된다.

그런데 이 역시도 비염이 심하면 수치는 무의미해지고 치료를 해도 만성 삼출성 중이염으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다. 그래서 오히려 중이염은 변화를 확인하기만 하고 비염을 치료하면서 관리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후비루증후군이라고 하는 증상들도 비염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으며, 후비루증후군이라는 말은 콧물이 목을 타고 뒤로 넘어가면서 생기는 여러 증상을 통칭하는 것인데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 수면 중 나타나는 발작적인 기침이다. 이 경우는 기관지확장제를 써도 듣지 않는데, 콧물이 목에 있는 특정부위를 직접 자극해서 시작된 기침이라 기관지의 상태와 무관하게 기침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아이조아한의원 포항점 여인효 원장은 “그런데 콧물이 목에 걸려있기 때문에 기침을 하면 심한 가래가 낀 듯한 소리가 들려서 엄마들에게 가래기침으로 오해를 받기도 한다”며 “물론 이 상태를 오랫동안 방치하면 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진행되기도 하므로 집에서 콧물약이나 기침약만 먹이기보다는 의료기관을 방문해서 진찰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또 알레르기 비염이 있을 때 눈 밑이 붉어진다고 하여 그것을 알레르기 그림자라고도 부른다. 아이들이 눈 밑이 붉어지거나 검게 변하면 무조건 비염이라고 의심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경우 물론 비염일 경우도 있지만 아이들이 비염이 아니라 잠자리가 더워서 이리저리 굴러다니고 자주 깨고 하다보면 눈 밑이 붉어지고 그 상태가 지속되면 검어지는 경우도 많으니 다크써클이 보이고 콧물이 지속되어도 비염치료보다 수면에 대한 관리가 더 급한 경우도 많다.

아이조아한의원 여인효 원장은 “이런 것들 외에도 비염과 관련되었으나 쉽게 알기 어렵거나 혹은 반대로 비염으로 오해받고 있지만 진짜 원인은 다른 곳에 있는 것들은 제법 많기 때문에 확실하지 않은 문제는 꼭 전문가에게 진료를 통해 진단을 받고 치료와 관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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