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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납치 ‘랜섬웨어’ 올해 들어 6배 증가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타인의 스마트폰에 침입, 개인 정보를 잠그고 돈을 요구하는 모바일 랜섬웨어(Ransom ware)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랜섬웨어는 스마트폰의 사진이나 각종 문서 등 개인정보나 주요 자료를 암호화해 이용하지 못하도록 한 뒤, 암호 해제를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는 악성코드의 일종이다.

중국산 모바일 백신 360 시큐리티가 올해 3분기까지 모바일 랜섬웨어를 분석한 결과, 올해에만 약 4만건 이상의 랜섬웨어가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탐지된 모바일 랜섬웨어 6000건의 6배가 넘는 수치다.

올해 급증한 형태의 모바일 랜섬웨어는 단순히 스마트폰 기기를 잠그는 락커 방식과 기기 내 중요 파일을 암호화하는 크립토 방식이 주를 이뤘다.

360 시큐리티는 모바일 랜섬웨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애플리케이션 설치 시 모바일 백신을 이용해 신뢰할 수 없는 소스가 포함되어 있는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애플리케이션의 요구 권한을 꼼꼼히 확인하고 중요한 정보나 파일은 스마트폰 외 기기에 다양한 방법으로 저장해두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고 제안했다.

360 시큐리티 관계자는 “미국, 일본, 영국을 중심으로 주로 확산됐던 PC 랜섬웨어가 모바일로 확산되면서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며 “특히 모바일은 PC에 비해 연락처, 사진, 문자 등의 개인정보가 담겨있어 피해 규모가 큰 만큼 사용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설명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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