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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사고기 조종사, 조난, 고장 신호 보낸적 없다”-인테르팍스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이집트 사나이반도 북부 상공에서 31일(현지시간) ‘공중분해’ 된 러시아 항공사 코갈림아비아(메트로젯) 소속 여객기(9268)의 사고 원인을 두고 기체결함, 테러 등 여러 가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사고 조사와 관련한 한 소식통은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에 사고기가 관제탑에 결함 등을 알린 기록은 없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2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에 “일부 데이터를 보면 사고기 기장은 조난 신호나 문제가 있다거나, 긴급착륙을 요청하는 어떠한 신호도 보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 - 타스통신

사고 원인을 설명해 줄 비행 기록장치 블랙박스 해독 작업은 2일부터 진행된다.

코갈림아비아 항공 소속 에어버스 A321 여객기(9268)는 31일 오전 이집트 시나이반도 남부 휴양지 샤름엘셰이크에서 이륙한 지 약 30분만에 시나이반도 북부에서 추락해 승무원 7명을 포함해 탑승자 224명이 전원 사망했다. 희생자에는 우크라이나인 4명, 벨루루스인 1명 등 외국인도 포함됐다.

러시아 항공당국은 9268기의 잔해가 20㎢ 가량 광범위한 지역으로 흩어진 점에 미뤄, 높은 고도에서 폭파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보잉 엔지니어 출신 항공운전 전문가인 토드 커티스는 기체가 공중분해하는 이유로는 통상 악천후, 공중에서의 충돌, 폭탄ㆍ미사일과 같은 외부 위협 등 3가지를 꼽았다. 잔해가 발견된 지역이 이슬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이슬람 반군 활동지역이어서, 테러에 의한 폭발을 원인으로 제기하기도 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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