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시야가 답답하고 자주 눈을 비비는 습관으로 병원을 찾은 30대 여성 A씨. 안과 질환인줄로만 생각했던 A씨는 눈에는 이상이 없다는 진단과 함께 성형외과를 찾아가라는 조언을 들었다. 눈꺼풀이 내려 앉은 안검하수가 의심된다는 소견을 듣고 성형외과를 찾았으나, 뜻밖에도 안검하수가 아닌 커튼눈 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성형외과 전문의들도 구분하기 쉽지 않은 안검하수와 커튼눈 증후군은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비슷하지만 그 원인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치료법 역시 다를 수 밖에 없다. 두 가지 모두 공통적으로 눈꺼풀이 눈동자를 가리고 졸려 보인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안검하수는 눈을 뜨는 근육이 힘이 약해진 것이 원인인 반면, 커튼눈 증후군은 근육의 힘은 정상이지만 눈꺼풀 자체가 커튼처럼 눈동자를 가리는 것이 원인이다.

특히 커튼눈 증후군은 눈꺼풀이 처지면서 눈을 또렷하게 뜨기 위해 눈썹이나 이마를 들어올리는 습관이 생기고 이로 인해 이마 주름과 미간 주름을 유발하기도 한다. 더욱 큰 문제는 커튼눈 증후군이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기 때문에 한창 공부할 나이의 청소년들은 외모 콤플렉스뿐만 아니라 학업 집중력도 떨어뜨린다는 점이다.

커튼눈 증후군 수술 분야의 권위자인 드림성형외과 송홍식 원장은 “눈을 뜰 때 이마와 눈썹을 치켜 뜨거나, 졸린 눈과 함께 약시 현상이 동반되는 경우, 시야가 답답하다는 느낌을 받는다면 커튼눈 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며 “안검하수와 커튼눈 증후군은 전문가도 구분하기 힘들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드림 성형외과에서는 커튼눈 증후군 해소를 위해 최소절개 연속매몰법을 시행하고 있다. 이 방법은 부분절개법과 매몰법의 장점만을 결합한 수술로, 풀리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러운 눈매를 만들어 커튼눈 증후군을 치료한다는 장점 덕분에 환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수술은 눈을 떴을 때 눈꺼풀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국소마취로 진행된다. 두껍고 처진 눈도 수술이 가능하며 자연스럽고 안전하게 커튼눈을 교정할 수 있다. 수술 시기가 미뤄질수록 이마 주름이나 약시, 외모 콤플렉스 등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생활에 불편을 느낀다면 즉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