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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 가격, 양’삼박자 쿵짝…까사밍고 키친, 외식 창업시장 뒤흔들다

지중해식 원플레이트 쉐어 컨셉으로 3~4명 함께 즐기기에 적합…창업 트렌드 부상

대학생 A씨는 친구들과 모임이 있을 때 무조건 양이 넉넉한 식당을 찾는다. 그녀가 자주 가는 식당에선 요리를 3~4개만 시켜도 5명이 거뜬히 먹을 수 있다. A씨는 "사실 처음엔 적은 용돈 탓에 가격대비 푸짐한 양을 제공하는 식당을 찾게 됐는데, 이제는 다른 곳에서 밥을 먹으면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다"며 "지갑이 얇은 대학생 말고도 연인,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의 모습도 많이 보인다"고 말했다.

불황에 내수경기가 위축되면서 '푸짐한 양과 맛'은 요즘 외식 창업의 필수 트렌드가 되었다. 한 외식 창업 전문가는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양이 터무니없이 적거나 가격이 비싸면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지갑을 열지 않는다"며 "타 레스토랑과 차별화되는 메뉴와 맛, 그리고 양의 조화를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지난해부터 '1.5인분'을 컨셉으로 하는 외식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났지만, 지금까지 가장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곳은 ‘까사밍고 키친(대표 박대순)’이다. 브런치까페 ‘까사밍고’의 시스타 브랜드로 탄생한 까사밍고 키친은 '지중해식 원플레이트'라는 차별화된 쉐어링 컨셉으로 주목을 받았고, 올 여름에는 강남역 먹자골목에도 넓직하게 둥지를 틀었다.

까사밍고 브랜드의 명성답게 호텔 셰프 출신의 요리사와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지는 까사밍고 키친의 음식 맛에 대해서도 찬사가 쏟아진다. 목살 그릴 스테이크, 팬 스테이크, 파스타, 필라프 등 3~4명이 파티처럼 즐길 수 있는 메뉴 구성은 물론이고, 대학생들과 직장인 모두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은 나무랄 데가 없다.

박대순 까사밍고 키친 대표는 "현재 외식업 창업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푸짐한 양이라는 키워드를 놓쳐서는 안 된다"며 "창업에 첫 발을 들이는 사람은 개인 가게보다는 프랜차이즈를 통해 창업 및 가게 운영 노하우를 전수받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박대순 대표는 PC방, 브런치까페 등의 프랜차이즈를 다년간 운영해 온 업계 베테랑이다.

이런 가운데, 까사밍고 키친은 자체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고 예비 창업주들의 소중한 시작을 돕는 데 앞장서고 있다. 사전 예약(전화 : 1544-4133)이 필수인 까사밍고 키친의 사업설명회는 오는 28일 수요일 라이온FG 본사(서울숲 SK V1 타워 14층)에서 개최된다. 이곳에서 예비 창업주들은 까사밍고 키친의 성공 비결은 물론 창업자금 무이자 대출 등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강남역점의 성공적 오픈으로 외식업계 다크호스로 떠오른 까사밍고 키친은 최근 수원 광교점을 오픈했으며, 당진 읍내점, 파주 운정점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까사밍고 키친은 지난달에도 김해 율하점, 창원 서상점, 제주 모슬포점을 새로이 연 바 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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