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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번째 이야기

미국대학 지원서 작성하기 (5)

이번 24째 기사는 미국대학 공통지원서 [commonapp.org] 다섯 번째 이야기로 에세이 작성에 관한 부분 입니다. 미국대학 지원과 관련해서 전문 상담의 도움을 받는다고 하면, 학교 선정과 더불어 에세이 작성에 대한 조언과 도움을 구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라고 할 정도로 지원서 작성의 아주 중요한 부분이 에세이 작성이라고 하겠습니다. 공통지원서는 자기소개서 [Personal Essay] 라는 이름으로 다섯 가지의 주제를 선정하여 제시하고 있습니다. 지원자는 이중에서 하나를 선택하여 650 단어 이내로 에세이를 작성하여 제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지원 학교에 따라 별도의 에세이가 요구되는 경우와  공통 지원서 내의 추가 에세이 항목이 있기도 합니다.  

Some students have a background, identity, interest, or talent that is so meaningful they believe their application would be incomplete without it. If this sounds like you, then please share your story.

위에 제시 된 것이 첫 번째 주제입니다. 지원자 자신의 배경, 개성, 관심분야, 재능 등에 대해 지원서의 앞선 부분에서 드러내지 못한 자신만의 강점과 매력을 소개 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자랑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자신만의 특성과 재능을 가지고 있는 학생이라면 자신있게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겠으나, 대부분의 지원자는 무엇을 자신의 강점이나 매력있는 배경으로 소개해야 할 지를 주저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위의 주제와 관련한 에세이 작성의 시작은 소재와 글감의 선정입니다. 소재의 선정은 아주 독특하고 특이한 사건이어도 좋지만, 동시에 아주 일상적이며 반복적인 자신만의 생활이어도 충분합니다. 지원자의 경험이 20년이 채 안되는 시간의 기록이라 하더라도 그 생활의 하루 하루를 기록으로 남겼다면 아주 두꺼운 백과사전을 능가하는 항목과 설명의 분량을 필요로 할 것입니다. 그양이 아무리 방대하다 하더라도 그 하루 하루의 기록은 다양한 듯 반복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나만의 부족함이 아니라 거의 모든 지원자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반복되는 생활과 삶이라는 공통된 특징입니다. 지원자는 그 반복되는 일상의 공통점으로 부터 자신만의 배경 [background], 개성 [identity], 관심분야 [interest], 재능 [talent] 등을 찾아낼 수 있어야 합니다.

글의 소재가 선정되고 나면, 내용을 일관하는 하나의 해석과 분석이 필요합니다. 사건과 소재에 대한 아무리 뛰어난 서술이라 하더라도 지원자가 보여주고 싶은 핵심사항을 나타내기에 충분할 수 없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요점을 중심으로 정리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정돈을 위해, 에세이의 소재를 대하거나 다루는 나만의 태도가 필요합니다. 이것이 지원자가 말하고자 하는 글의 방향과 요점이 되는 것입니다. 이 글의 방향이 바로 내용을 일관하는 하나의 해석과 분석이고, 흐름입니다.
 
미시적인 소재의 선정과 확실하고 명확한 글의 방향설정이 자기소개서의 핵심입니다. 자기소개서의 내용을 <나>라고 하는 소재로 2시간짜리 영화로 부터 시작해서 1시간, 30분, 그리고 최종적으로 1분 짜리 영상으로 압축한다고 생각하고 영상의 줄거리를 짜 보는 것도 에세이 작성의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에세이의 마무리는 한 장면, 한 문장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에 대한 이 에세이가 한 문장으로 정리되지 않는다면 지원자의 에세이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것입니다.
 
글: 최승범 SAT-ACT 강사, 대학진학 컨설턴트 (www.heraldprep.co.kr)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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