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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데이터로 차 보험료 절약 실험…성공할까?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KT와 흥국생명이 빅데이터를 활용, 차량 보험을 만드는 실험에 나섰다.

KT는 6일 운전자 습관에 따라 달라지는 보험상품 개발을 위해 흥국화재와 1만명의 ‘UBI 데이터 시범사업’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UBI 데이터 시범사업’은 IoT 기반 차량정보 수집장치(OBD)를 차량에 장착 후, 확보된 차량운행 정보를 KT의 빅데이터 기술이 결집된 분석 플랫폼을 통해 운전자의 운전 습관을 분석한다. 이 정보를 이용해 흥국화재에서는 사고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한국형 UBI(운전습관 연계보험)를 개발해 상용화 할 계획이다.


체험단에게는 KT의 운전습관 분석 애플리케이션인 ‘k-ubicar’와 참여자 차량에 장착할 수 있는 15만원 상당의 IoT 기반 차량정보 수집장치(OBD)를 무상으로 1년동안 제공한다. 참가자 중 KT 고객에게는 자동차 주유상품권(1만원)을 추가 제공한다.

‘k-ubicar’ 앱은 운전자의 운전 패턴, 운전 등급, 체험단 내에서 운전 습관이 얼마나 좋은지 확인할 수 있는 랭킹 정보 등을 제공하며, 추가로 차량진단, 실시간 운전 가이드, 주행기록 조회, 소모품 관리, 차계부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UBI 상품이 개발되면 안전한 주행기록을 가진 운전자들은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또 잦은 급제동, 급가속 등 사고확률이 높은 습관을 가진 고객들도 낮은 보험료를 내기 위해 안전한 방식의 운전습관을 가지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T는 지난해 보험개발원과 KT 업무용 차량 3500대 운행정보 및 사고상관도 분석 작업을 했으며, 이를 통해 확보된 자동차 빅데이터 분석능력을 이번 시범사업에 적용해 한국형 UBI분석 알고리즘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김석준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GiGA IoT 추진TF장 상무는 “UBI를 통해 운전자들이 안전한 운전 습관을 가지게 되면 교통사고 처리에 드는 사회적 비용을 절감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KT는 UBI뿐만 아니라 향후 스마트카의 핵심이 되는 무인자동차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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