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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일본에서 주목받는 초콜릿…왜?
-인기비결은 고혈압, 동맥경화, 뇌 인지기능 개선 효과때문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일본에서 초콜릿이 주목받고 있다.

초콜릿이 건강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초콜릿 시장이 커지고 있다.

이는 2014년 3월 일본 메이지 식품(아이치현)과 아이치학원대학이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실증시험 결과, 초콜릿이 고혈압과 동맥경화의 예방뿐만 아니라 뇌의 인지기능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전일본과자협회에 따르면, 일본의 과자시장에서 초콜릿은 가장 큰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과거 10 간 가장 늘어난 분야이기도 하다. 최근 10년 간 소매금액 추이를 보면, 초콜릿은 2005년 대비 19.5% 증가해 쌀 과자(13.0%)를 웃도는 수준이다.

2014년 기준 생산금액 및 소매금액에서도 일본 과자류 중 초콜릿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 일본의 초콜릿 시장은 1990년대 발레타인 붐을 시작으로 2000년대 메이지의 ‘Fran 쇼콜라’ 등 각 사의 히트상품 발매에 힘입어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고정고객층의 증가에 따라 일본의 기능성 초콜릿 시장은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13과 2014년, 건강 이미지를 내세운 기능성 초콜릿이 등장하면서, 어린이 대상이었던 초콜릿 시장이 성인을 겨냥해 타깃층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일본인의 연간 초콜릿 소비량은 1인당 2㎏로, 독일(11.7㎏), 스위스(10.6㎏)에 비해 매우 적어 앞으로 수요가 확대될 여지가 큰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일본의 메이지식품은 초콜릿이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실증연구 결과를 토대로 과일나 아몬드 등을 조합해 여러 가지 기능을 가진 초콜릿을 제조하고 있다. 초콜릿이 단순히 어린이 과자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어른을 위한 과자’라는 문화를 창출함으로써 시장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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