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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나’, 없어서 못판다
[헤럴드경제] 실속형 프리미엄 스마트폰 ‘루나’(LUNA)의 인기가 폭발했다. 지난 4일 온·오프라인 유통망에서 ‘루나’를 단독 출시한 SK텔레콤은 조기 매진에 따라 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루나 판매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해 이르면 오는 14∼15일께 초도 물량을 소진할 것으로 보고 최근 단말기 제조사인 TG앤컴퍼니와 증산 방안을 수립했다.


두 회사는 이미 주문한 추가 물량을 받는 대로 유통망에 공급할 계획이다. 루나는 애플 아이폰 생산 기지로 잘 알려진 폭스콘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양산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이동통신사에서 전국 유통망을 원활히 운영하기 위해 확보하는 단말기 신제품 초도 물량은 약 3만대 수준”이라며 “금세 소진하는 일은 요즘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일선 유통망에서 체감하는 루나의 인기는 대단히 뜨겁다. 인기 아이돌 가수 설현이 모델로 등장하는 광고가 세간의 화제를 모으면서 단말기가 더욱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루나는 갤럭시 그랜드맥스, 갤럭시A8 등 흥행에 성공한 보급형 스마트폰의 계보를 잇고 있다. 다만 SK텔레콤과 중견기업 TG앤컴퍼니가 기획 단계부터 협력해 선보인 제품이라는 차별점이 있다.

특히 공짜폰에 가까운 기존 중저가 제품보다 다소 비싸면서 성능은 고가 제품과 비슷하게 만들어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5가 장악한 단말기 시장의 틈새를 영리하게 파고 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루나는 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 F1.8 조리개의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3GB 램(RAM), 2천900mA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해 성능이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크게 뒤지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출고가는 44만99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하다. 더구나 SK텔레콤이 출시 첫날부터 최고 31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지급해 최저 판매가가 9만3400원까지 떨어진 상태다.

이밖에 SK텔레콤과 TG앤컴퍼니는 사후 관리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전국에 108개 직영 애프터서비스 센터를 운영하고, 이달 중순부터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월 1회 이상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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