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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모어씽'은 무엇?…애플 이벤트 관전포인트 6가지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애플의 신제품 이벤트가 한국시각으로 내일 새벽에 화려한 막을 연다. 아이폰6S와 아이패드 프로, 애플TV, 애플워치 밴드 등 다양한 신제품이 대거 공개된다. 애플은 이를 위해 7000석 규모의 샌프란시스코 빌리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을 빌려 역대 최대 규모로 ‘새로운 사과들’의 탄생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과연 이번 이벤트에서 ‘원 모어 씽(One More Thing)’의 주인공은 무엇일까?


▶아이폰6Sㆍ아이폰6S 플러스=
전작과 디자인은 같지만 ‘S’라는 무게는 이전보다 무겁다. 약간 두꺼워지는 디자인에서 얼마나 더 많은 욕심을 담고 싶었는지를 알 수 있다. 가볍고 튼튼한 7000시리즈 알루미늄 소재는 경량화와 ‘밴드 게이트’를 완전히 잠재울 것으로 기대된다. 7000시리즈는 기존 아이폰6의 알루미늄보다 60% 강하고 가볍다.

새로운 색상은 중국과 여성 사용자들의 지갑을 열게 할 것으로 보인다. 바로 로즈골드. ‘핑크’로 잘못 알려졌던 색감은 아이폰6S에 어울리게 더 단아하고 고급스럽게 덧칠됐다. 프랑스 매체 노웨어엘스(nowhereelse.fr)의 스티브 해머스트로퍼(Steve Hemmerstoffer)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로즈골드 패키지 사진을 공개하며 전 세계 사용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카메라=
렌즈 매수의 차이는 없지만, 화소는 알려진 대로 향상된다. 애플이 향상된 카메라에 초점을 맞출 것이란 해외 매체들의 전망도 기대를 높이는 대목이다. 아이폰6보다 더 큰 센서가 탑재되며 1080p 동영상과 화상통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여기에 4K 비디오를 지원한다. 용량이 큰 4K 영상은 아이클라우드 대용량 서비스와 연계된 마케팅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전면 카메라는 셀카에 머물지 않는다. 해외 매체들은 유력한 소스를 인용해 셀카를 통한 파노라마, 슬로모션, 해상도, 액정 플래시 발광 등이 새롭게 탑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3D 포스터치=
감압식 입력 체계인 ‘포스터치’는 아이폰6S의 최대 마케팅 포인트. 애플워치보다 개선된 압력 단계를 지원하며 다양한 앱에서 더 빠르고 쉬운 조작 체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도에서 목적지를 검색하는 대신 바로 알려주거나, 애플뮤직에서 곡을 추가하는 과정을 없앤 바로 저장 등이다,

포스터치를 조작하면 원하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손가락 주위에 둥근 아이콘이 뜬다. 여기에 탭틱 진동 엔진이 탑재돼 애플워치가 아닌 손바닥에 기분 좋은 진동을 제공한다. 포스터치와 탭틱 피드백은 아이폰에 ‘손맛’을 더 해주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4세대 애플TV=애플TV는 앞서 출시된 3세대보다 커진다. 또 거실형 PC의 형태를 본떠 다양한 포트와 와이파이를 지원한다. 프로세서는 A8이나 A9을 향상한 칩이 탑재될 것이 유력하며, 스포트라이트 검색 기능이 탑재돼 내부에 설치된 앱의 관련 정보를 포함한 모든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을 전망이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바로 게임 기능이다. 콘솔게임을 연상시키는 리모컨이 포함된다. 외형과 사양이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물리 버튼과 동작 인식 센서가 탑재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또 탈착식 배터리와 음성인식 기능 ‘시리’를 위한 마이크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애플TV 스트리밍 서비스를 위해 콘텐츠 강화 전략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으며, 넷플릭스 등 경쟁업체에서 우위에 서기 위해 자체 프로그램을 늘려나갈 계획을 세웠다고 전해진다. 뉴욕타임스지 등 외신들은 애플TV의 게임 기능과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해 “이미 포화상태인 시장에 뛰어들었다”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애플이 하면 다르다는 인식을 다시 한 번 심어줄지 관심이 쏠린다. 


▶아이패드 프로-미니=기업용과 전문가를 위한 12.9인치의 고화소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가 등장한다. 별도의 스타일러스와 키보드로 노트북과는 다른 전문분야를 공략하기 위한 애플의 새로운 승부수다. 신형 아이패드 에어처럼 좁은 베젤을 채용하고 2732x2048 해상도를 지원한다. 대화면 아이패드의 첫 등장으로 관련 액세서리 업체들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멀티미디어 기기로의 확장도 꾀하고 있다. 총 4개의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해 음향 구현에도 충실하게 설계됐다. 라이트닝 포트가 기본으로 탑재되지만, 여기에 USB-C 포트가 추가돼 다른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확장성도 갖췄다.

아이패드 미니 4세대는 기존 아이패드 미니보다 확연하게 얇은 두께를 자랑하며 A8 칩이 탑재된다. ‘이중 분할’ 다중작업이 탑재돼 활용 범위는 더 넓어진다. 후면 카메라는 기존 500만 화소 수에서 800만 화수 수로, 전면 카메라의 센서는 더 향상된다. 


▶애플워치=
앞서 공개돼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애플워치는 새로운 모델이 아닌 옵션이 추가된다. 스포츠 모델을 위한 새로운 색상의 스포츠 밴드가 선보일 예정이며, 소프트웨어 지원의 목적으로 개선된 ‘워치OS(WatchOS) 2’가 공개될 예정이다. 앱의 효율적인 구동과 연계성을 보완해 기존 애플워치의 조작성의 편리함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부 해외매체들은 금색 알루미늄을 더한 염가판 스포츠 모델이 등장하리라 전망했다. 비싼 골드 버전이 아닌 알루미늄 코팅을 채용할 것으로 알려진다. 중국 시장을 염두에 둔 전략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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