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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TV 게임기로 진화 예고…업계는 무덤덤, 왜?
[헤럴드경제=이재문 객원리포터] 애플이 오는 9일 게임기능을 특화한 애플TV 4세대를 공개한다. 발전된 리모컨엔 터치 패드가 탑재되며, 개선된 가속도계를 지원하는 모션 컨트롤이 가능할 전망이다.

뉴욕타임스(NYT)와 나인투파이브맥(9to5mac) 등 외신은 6일(현지시각) 애플이 9일 애플TV 신제품을 공개할 것이며, 이는 게임 기능과 시리에 최적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애플 정보에 정통한 나인투파이브맥의 마크 구르만(mark gurman)은 애플TV 세대는 전작보다 크고 두꺼워지며, 마이크로 USBㆍ이더넷ㆍ오디오 포트를 갖춘 PC의 외관을 갖출 것으로 전망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거치형 콘솔에 버금가는 게임 기능이다. 애플은 게임 마니아를 위해 블루투스 게임 컨트롤러를 지원하며, 이는 물리 버튼과 터치패드를 완벽하게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운영체제 iOS9을 활용한 게임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와는 또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리모컨에 탑재된 시리와 모션 컨트롤을 활용한 게임의 출시도 점쳐진다.

하지만 업계의 시선은 차갑다. NYT는 잭도 리서치의 수석 분석가 잰 도슨의 말을 인용해 다른 업체들이 시도했다가 실패한 영역에 애플이 뛰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슨은 “애플이 시도하는 게임은 마니아들을 위한 것이 아닌 거실에서 사교 활동을 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도 애플TV를 거치형 콘솔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나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에 비교하며 소비자에게 환영을 받을지에 대해선 기대보단 우려를 표하고 있다. 멀티미디어 매체 벌처(Vulture)는 지난 2일 관련 기사에서 “이미 너무 많은 TV 콘텐츠가 범람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게임이라는 특정 장르를 위해 애플TV 구매하진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jeamoon05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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