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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구 업계의 칼 라거펠트, 대표이기보다 디자이너이고 싶은 마고앤로렌 대표 남덕우

매체들을 통해 거창한 홍보를 하지 않았음에도 주부들과 블로거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구 브랜드가 있다. 사진보다 실물이 더 예쁘다는, 일명 실물 갑(甲) 가구로 입소문을 타며 신혼부부들은 물론 전 연령대에게 사랑받고 있는 마고앤로렌. 게다가 심플하지만 개성 있는 디자인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까지 더해져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렇게 마고앤로렌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데는 브랜드의 대표이자, 디자이너인 남덕우 대표의 철학 덕분이다.

우연히 선택하게 된 대학 전공이었던 가구 디자인이 천직임을 깨닫고 사회 첫발부터 가구업계에 뛰어들었던 남대표. 그 시작은 가구 배송과 공장에서 막노동이었다. 몇 년간 책상에 앉지도 못한 채 발로 뛰었던 다니던 회사가 부도가 나자,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기로 결심한다. 베스트 프랜드와 함께 구할 수 있는 모든 돈을 털어 만든 브랜드가 바로 마고앤로렌이었던 것. 프랑스 와인과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한 마고 지방과 로렌지방의 이름을 딴 브랜드의 이름 속에 남덕우 대표의 아름다움에 대한 철학이 느낄 수 있다.

남덕우 대표는 아직 경영자이기보다 디자이너이고 싶은 CEO이다. 그가 버킷리스트 중 하나로 뽑는 것이 바로 가장 존경하는 인물 중 하나인 칼 라거펠트와 친구가 되는 것. 패션을 넘어 문화 예술 전반에 걸쳐 활동하는 크레이티브 디렉터인 칼 라거펠트처럼 남대표 역시 가구를 넘어 문화를 창조해내는 예술가가 되고 싶어 한다.

실제로 남대표는 ‘디자이너 더구’라는 이름으로 한국 가구 디자인 협회 전에 작품을 출품하는 등 다양한 작품으로 활약하는 현대 작가이기도 하다. 또한 마고앤로렌 매장에서 가죽 공예 클래스를 운영할 만큼 가죽 공예에도 조예가 깊고, 리빙 칼럼니스트로도 활약하고 있다.

그러한 욕심과 신념 덕분에 나올 수 있었던 것이 바로 마고앤로렌의 가구들이다. 가구 배송과 공장 일을 통해서 배웠던 가구의 실용성에 디자이너이자 예술가로서의 욕망을 고스란히 담아내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남대표의 열정이 없었다면 홍보 없이 유명해진 브랜드, 사진이 다 담아내지 못하는 실물이 더 예쁜 가구가 탄생할 수 없었을 것이다.

남덕우 대표가 직접 디자인한 가구들과 침구 인테리어 소품들, 그리고 개인 작품들은 마고앤로렌 매장과 홈페이지(http://www.mrstory.co.kr)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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