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범<사진> LG디스플레이 사장은 4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가전ㆍ전자 전시회 IFA 2015의 기조연설자로 나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디스플레이가 바꿀 우리의 삶(How displays will change our lives)’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기조연설에서 한 사장은 “우리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소통하고 미래를 본다”며 “디스플레이가 상상 속에만 존재했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의 디스플레이는 언제 어디서든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의 소통을 가능케 해 인류의 삶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야 한다”며 “즉, 자연을 그대로 담아내는 화질과 어떠한 형태로든 변화가 가능한 디스플레이가 미래의 디스플레이이며, 이것을 만족하는 최고의 디스플레이가 바로 OLED”라고 힘줘 말했다.
OLED는 스스로 빛을 내기에 완벽한 색 표현이 가능할 뿐 아니라 플렉시블ㆍ롤러블ㆍ투명(FlexibleㆍRoll-ableㆍTransparent) 디스플레이의 구현이 자유로워 적용범위가 무궁무진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에 따라 한 사장은 “LG디스플레이는 향후 웨어러블 제품과 자동차의 창문, 건물의 벽 등 현재의 디스플레이가 구현할 수 없는 분야의 연구에 집중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슬기 기자/yesyep@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