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10년간 항공기사고 절반은 조종과실 탓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지난 10년간 발생한 항공기사고 중 절반 이상은 조종과실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이 국토부 항공ㆍ철도사고조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항공기사고 건수는 모두 48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조사중에 있는 7건을 제외하고 사고원인이 판명된 사고 41건 중 27건(65.9%)은 조종과실로 결론이 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발생 건수는 지난 2006~2010년 사이 5년간 보다 2011년 이후 최근 5년간 더 늘어났다. 연평균 5건의 항공기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사고 시점별로는 순항 중 사고가 27건으로, 이착륙시 사고 21건 보다 오히려 높았다. 2006~2010년 사이 5년간에 비해 2011년 이후 최근 5년간 이착륙시 사고는 38.5% 줄어든 데 비해 순항 중 사고는 70% 늘어났다.

김 의원은 “항공기사고 조사에서 기체결함이나 정비불량으로 원인이 판명되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조종과실로 인한 사고비율도 결코 작지 않다”며 “항공기사고는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직결될 수 있는 만큼 항공기 조종사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