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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로고 바뀌었다…설립 17년만의 가장 큰 디자인 변화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세계 최대 검색 기업인 구글이 로고 디자인을 확 바꿨다. 1998년 설립 이후 가장 큰 디자인의 변화다. 최근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설립된 이후 새로운 혁신의 속도를 높이려는 상징적인 변화이기도 하다. PC 웹브라우저기반의 검색을 넘어 모바일과 웨어러블 시대에 맞는 플랫폼에 대한 지향을 반영한 것이다.

구글의 제품 관리 담당 부사장 테이마 예호슈아와 사용자 경험 디렉터 보비 내스는 1일(현지시간) 회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디자인 변경을 발표했다. 


이들은 “초창기 구글은 데스크톱 PC로만 접속하는 곳이었으나 오늘날 사용자들은 구글 제품을 앱과 모바일기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접근하며 사용한다”며 “사용자는 도움이 필요할 때면 언제 어디서든 구글을 찾는다, 데스크톱은 물론이고 모바일, TV, 시계, 자동차 등에서도”라고 덧붙였다. 

또 “이처럼 변화한 현실을 반영하여 가장 작은 화면에서도 구글의 마법이 작동하는 순간을 보여줄 수 있는 구글의 새로운 시각적 언어들을 소개하려고 한다”며 “이는 예전 데스크톱 브라우저 페이지만을 위해 만들어졌던 구글 로고와 브랜딩을 다양한 기기에서 다양한 입력방식(터치, 타이핑, 음성입력 등)으로도 매끄럽게 반응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새로운 구글 로고는 사용자가 구글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줄 뿐 아니라 구글이 사용자를 위해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도 보여준다”며 “예를 들어, 구글 음성 마이크의 컬러풀한 요소들은 사용자가 말하거나, 글자를 입력하거나, 터치할 때 움직이면서 사용자와 상호작용한다, 작은 ‘g’ 아이콘도 로고와 어울리는 새로운 심볼로 바꾼다”고 말했다.

1일부터 구글의 검색 페이지 등에 쓰이고 있는 새로운 로고는 각 글씨 끝의 장식을 없앤 매끄러운 스타일로 바뀌었다. 일명 산세리프(sans serif)체다. 이는 야후와 애플, 휴렛패커드 등의 로고 글씨체이기도 해 유행을 반영한 것이다.

로고 디자인에 쓰였던 파랑, 빨강, 노랑, 초록 4가지 색은 그대로 유지됐으며, 이를 네 개의 점으로 표시한 또 다른 아이콘과 이니셜 ‘G’만을 사용한 로고도 함께 쓰인다.

테이마 예호슈아와 보비 내스는 “구글의 제일 좋은 점들(심플함, 깔끔함, 컬러풀함, 친근함)을 채택해 구글의 현재뿐 아니라 미래를 재구성하고자 한다”며 “곧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구글 제품을 만날 수 있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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