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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사라진다…다음 ‘카카오’, ‘카카오’로 이름 변경 “모바일 플랫폼 본격화”
[헤럴드경제]‘다음카카오’가 합병 이후 1년여만에 ‘카카오’로 이름을 변경할 예정이다.

다음의 정체성을 지우고 모바일 생활 플랫폼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다음은 서비스를 시작한 지 16년만에 기업 상호명에서 지워지게 됐다.

1일 다음카카오에 따르면 오는 23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임지훈 신임대표 선임과 사명 변경을 확정할 예정이다. 다음은 PC 포털, 다음 앱 등 ‘서비스 브랜드’로만 유지된다.


앞서 무료 전자 메일 서비스 업체였던 ‘한메일넷’은 1999년 7월 다음(DAUM)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를 통해 종합 IT포털로의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기존 메일 서비스가 큰 인기를 얻은 데 이어 온라인 커뮤니티 다음 카페도 호응을 얻으며 경쟁력을 높였다. 이후 네이버와 함께 국내 양대 포털을 이뤘던 다음은 2014년 10월 카카오와의 합병을 통해 시너지 효과 창출에 주력했다.

그러나 내부에서는 웹(다음)과 모바일(카카오)을 대표하는 두 회사의 이름을 나란히 표기하면서 기업 정체성의 모호함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로 사명 변경을 추진하는 것은 모바일 생활 플랫폼 기업으로 본격 성장하겠다는 의지”라며 “대한민국 모바일 기업을 대표하는 기업 이름으로 ‘카카오’를 전면에 내세워 모바일 시대의 주역이 되겠다는 기업 정체성을 확고히 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PC 포털, 다음 앱 등에서는 ‘다음’이라는 이름이 서비스 브랜드로 계속 유지될 방침이다. 다음카카오는 변경되는 사명에 따른 새로운 CI 디자인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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