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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8개월만에 ‘3조원 주식 대박’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사진>이 올 들어 8개월간 보유 주식 가치가 11배 급증하는 ‘주식 대박’을 터뜨렸다.

1일 재벌닷컴이 국내 30대 주식 부호의 보유 상장 주식 가치를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가 연초 2999억원에서 8월 말 3조3143억원으로 11배 뛰었다고 밝혔다. 이는 증가율로 계산했을 때 무려 1005.3%에 이르는 수치다.

가장 큰 보유 주식 가치 증가액을 기록한 주인공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는 10조1150억원으로 연초보다 4조408억원(66.5%)이나 늘어났다.

한편, 임 회장과 서 회장을 비롯해 국내 30대 주식 부호 중 5명이 주식으로만 올해 8개월간 1조원 넘게 자산이 불어났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는 3조6435억원으로 연초보다 1조6427억원(82.1%) 늘어났다.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보유 주식도 1조4493억원 규모로, 연초 1942억원의 7.5배(646.2%)에 달했다.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는 연초(6422억원)의 3배에 가까운 1조7393억원으로 불어났다. 이는 작년 5월 상장한 BGF리테일의 주가가 급등한 덕분이다.

이 밖에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은 주식 자산이 8개월간 6235억원(63.8%) 늘어나면서 1조6000억원 수준의 주식 부자가 됐다.

30대 주식 부호 중 올해 보유 상장 주식의 가치가 가장 많이 줄어든 5명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자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부자,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이다.

정의선 부회장은 보유 주식이 연초 4조원대에서 1조9256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정몽구 회장의 주식도 4조3647억원 규모로 연초보다 1조5758억원(26.5%) 줄었다. 이들의 주식 자산 감소는 올해 2월 1조1000억원 이상 규모의 현대글로비스 주식을 매각한데다 다른 보유 주식의 주가도 하락했기 때문이다.

삼성 상장 계열사들의 주가 하락으로 이건희 회장 보유 주식 가치도 10조4582억원으로 연초보다 1조8925억원(15.3%) 감소했다. 이재용 부회장의 주식 자산도 8조7553억원으로 5210억원(5.6%) 줄었다.

이해진 의장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7672억원으로 연초 1조1000억원대에서 3660억원(32.3%)이 줄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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