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SK텔레콤 NHN엔터테인먼트, 옐로금융그룹 등 국내 대표 ICT 기업들이 인터파크가 주도하는 인터넷전문은행에 적극 참여한다.

인터파크와 SK텔레콤, NHN엔터테인먼트, 옐로금융그룹 등 ICT기업과 IBK기업은행, NH투자증권, 웰컴저축은행 등 금융기업, GS홈쇼핑 등 유통기업 등은 26일 인터파크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인터파크 컨소시엄은 고객의 모든 생활영역에서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하는 ‘디지털 라이프 뱅크(Digital Life Bank)’를 추구한다. , 고객이 돈을 쓰고, 돈을 모으는 모든 생활영역을 포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 은행이다. 이를 위해 통신, 커뮤니케이션, 컨텐츠, 전자상거래 및 홈쇼핑, 결제, 증권, 자산관리, 모바일 핀테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상 금융 등 고객의 다양한 생활접점에서의 서비스별 선두 기업들이 합류했다.

인터파크 컨소시엄은 각 사가 보유한 고객 생활영역 데이터를 통해 대출과 개인맞춤형 자산관리, 결제 등의 부분에서 실제 소비자들의 효익으로 연결될 수 있는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공급자 중심의 기존 은행, 금융 서비스와 상품구조를 수요자 중심으로 이동시킨다는 계획이다.

컨소시엄에 통신 부분 대표 주자로 함께한 SK텔레콤은 “2800만 가입자를 기반으로 하는 방대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존 금융대출과 차별화된 중금리 대출 등을 통해 서민금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금융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레벨업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과거 모네타, M-Bank 등 금융 관련 비즈니스를 통해 확보한 운영 노하우와 기술력을 새로 만들어질 인터넷 전문은행에 적용하는 역할도 기대했다. 회사측은 “자회사인 SK플래닛의 11번가, 시럽, OCB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해 고객의 거래 편의성 제공 등 차별화된 가치와 이익을 제공함으로써 서비스 수준 향상 및 고객 만족도를 제고할 계획이며, 관련 해외시장 공략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상규 인터파크 인터넷전문은행 추진단장 사장은 “컨소시엄 참여사들 모두 각자의 영역에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위한 역할과 비전을 준비해 왔다” 며 “각사가 가진 노하우와 인프라를 잘 조율해 혁신적 서비스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일상생활 곳곳에서 발생하는 금융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언제 어디서나 고객과 함께하는 은행이 필요하다” 며 “각 업계를 대표하는 보다 많은 회사들과 연합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 회사들은 삼성동 인터파크 본사에 30여 명에 이르는 추진단을 구성하고, 9월말까지 예정된 예비인가 신청을 공동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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