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환 국토교통부 차관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금융계 CEO’ 조찬 간담회를 열고 금융업계의 뉴스테이 참여를 독려했다. 특히 금융업계에서 그동안 개선을 요구해왔던 일부 건의사항이 받아들여졌다.
우선 국토교통부는 은행 등 금융업계의 건의 사항을 일부 받아들여 법적의무가 없는 ‘투자의향서’ 형태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뉴스테이 공모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투자확약서 형태로 참여가 가능해 일정부분 법적의무를 져야 했다.
애초 금융업계는 컨소시엄 구성 및 공모단계에서는 참여하지 않고 사업자가 선정되고 사업승인이 나는 등 사업조건이 확정된 이후 참여할 수 있도록 국토부에 건의했다.
국토부는 또 은행의 경우 은행채 신용도로, 보험사는 보험지급능력으로 평가를 하는 등 금융업계의 특성에 맞게 탄력적으로 신용평가를 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10%로 제한돼 있는 자산관리회사(AMC)의 주식취득 제한 완화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김 차관은 간담회에서 “민간임대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해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투자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금융회사 차원에서 뉴스테이에 적극적으로 투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택도시보증공사, 지방행정공제회, 우리은행 등 은행, 삼성생명 등 보험사, NH투자증권 등 증권사, 대한토지신탁 등 자산관리회사의 임원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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