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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접 100번 떨어진 취준생, 로또 당첨…그가 한 말?
[헤럴드경제] 취업 면접만도 100번 떨어진 20대 취업준비생(이하 취준생)이 로또 2등에 당첨된 사연이 화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20대 청년고용률이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어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실업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집값 상승, 물가상승에 비해 낮은 취업률을 겪는 청년들은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삼포세대가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들이 갖는 취업의 불확실성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는 한, 위와 같은 현상이 장기화 될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취준생 20대 남성이 로또 2등에 당첨되었다는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 한 로또 전문 사이트에 따르면 취업준비생인 강철호(가명) 씨는 ‘664회 로또 2등. 6천만 원의 주인공이 되었다’고 당첨 사실을 공개했다.

강 씨는 당첨된 로또 용지와 함께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취업준비생’이라고 자신의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위해 입사면접을 100번도 넘게 봤지만 연락이 오는 곳이 없었고, 학자금대출로 2천만 원 빚을 지고 있었기 때문에 부담이 많았다”고 밝혔다.

번번이 입사에 낙방한 강 씨의 몸과 마음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지쳐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로또를 구매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2등에 당첨돼 6천만원이라는 거금을 손에 쥘 수 있었다.

강 씨는 “자신의 상황을 바꾸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바뀌는 것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본인의 선택에 따라 스마일라이프를 선택한 것이 자신의 운명을 바꿔놓았다”고 밝혔다.

강 씨는 “2등 당첨금인 6천만 원으로 학자금대출을 상환하고 나머지 금액은 취업준비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토익점수도 올리고, 자격증도 더 따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찾아올 것이라 믿습니다. 지금까지 그래 왔듯이 최선을 다하는 제 인생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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