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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여름 분양시장 뜨거웠네…청약경쟁률 6년만에 최고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지난 7월의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이 2009년 1월 이후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동산114는 2007년 이후 전국 아파트의 월간 청약경쟁률 집계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를 보면, 올해 7월 전국의 분양단지 평균 경쟁률이 17.19대 1로 조사됐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7월에 일반분양된 아파트는 총 4만758가구로, 청약접수자가 70만명 이상 몰린 결과다. 1순위 청약 접수자만 67만5838명으로 1순위에서 청약접수가 대부분 마감됐다.


더구나 8월 19일까지 집계된 이번달 청약경쟁률은 18.95대 1로, 7월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휴가철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청약경쟁률이 고공행진을 이어나가며 9월부터 본격화될 가을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7월~8월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아파트 가운데 6곳이 부산에 집중됐다.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단지는 부산 남구 대연동 ‘SK뷰 힐스’로 481가구 분양에 14만명 이상이 몰렸다. 부산 지역 신규분양에 수요자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지하철 2호선 역세권이라는 장점이 부각된 때문으로 판단된다.

가을성수기가 시작되는 9월에는 약 4만6000여가구(총 가구 기준, 임대 제외)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은 강남권 재건축단지 3곳, 강북권 재개발단지 3곳의 청약경쟁률이 높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총 가구수가 무려 1만 가구에 달하는 가락시영 재건축아파트 ‘헬리오시티’의 청약결과에 시장의 눈이 쏠려 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를 중심으로 안양, 평택, 화성 등에서 신규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며 지방에서는 강원, 경남, 세종, 충남 등에서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올해 청약경쟁률 상승세를 맨 앞에서 이끌었던 부산권에선 새로 나오는 단지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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