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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정지구‘오피스텔 분양大戰’
8블록 4개단지 총 2207실 분양…현대·대우 등 대형건설사 각축전
서울 송파구 문정지구에 건설업체들이 잇따라 대단지 오피스텔을 분양해 관심이 쏠린다.

문정지구는 법조타운조성, 동남권유통단지 및 지하철역 개통 등 대형 개발호재가 많고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한화건설 등 대기업이 오피스텔을 많이 분양해 ‘신오피스텔촌’으로 주목 받는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서울 송파구 문정도시개발지구 8블록에서 대우건설, 한화건설,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등이 4개단지 총 2207실의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먼저 대우건설은 동부지방법원 앞 사거리에 위치한 8-1구역에서 ‘송파 법조타운 푸르지오시티’를 이달 중 공급한다. 지하 6층~지상 13층, 전용 17~48㎡, 1개 동, 총 619실 규모의 중형급 단지다. 전실 복층형(듀플렉스)으로 구성된다. 문정법조단지가 가장 가까이 위치해 있어 유동인구 및 배후수요가 풍부하며, 지하철 8호선 문정역과 위례-신사선 법조타운역(가칭, 2021년 예정)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있다. 단지 앞에는 근린공원이 위치해 조망권이 우수하다.

한화건설도 이달 8-2블록에서 ‘문정 오벨리스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16층, 전용23~52㎡, 1개 동, 총 423실로 조성된다. 저층부는 중정형구조로 설계될 예정이며, 전실 원룸형으로 지어진다. 단지 앞으로는 송파대로가 위치해 있으며 옆에는 한샘본사가 2016년까지 이전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9월 8-4블록에서 ‘문정 힐스테이트(가칭)’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6층~지상15층, 전용 18~39㎡, 1개 동, 총 531실로 조성된다. 전용 20㎡이하의 소형이 전체의 90%로 구성된다. 일부가구는 복층형과 테라스형태로 공급될 예정. 단지 우측으로는 한샘본사가 위치해있고 남쪽으로는 메머드급 단지인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가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근린공원 앞 8-5블록에서 ‘문정 아이파크’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5층~지상 16층, 1개 동, 전용 21~36㎡, 총 634실로 지어진다. ‘ㄷ’자형’으로 단지를 배치해 통풍 및 일조권을 극대화했다.

문정지구는 올해 1600여실의 오피스텔의 입주를 앞두고 있는 신오피스텔촌으로 주목받는 곳이다. 공급이 집중되면서 한때 미분양에 시달린 ‘송파 아이파크’도 최근 100% 분양이 완료됐고 일부 단지는 10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었다.

주변지역의 각종 개발 호재가 속도를 내면서 수요층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게 이 지역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동부지법, 동부지검, 서울경찰청 기동대, 성동구치소 등이 이전되는 10만8000㎡ 규모 ‘문정동 법조타운’ 개발이 2017년 입주 예정으로 속도를 내고 있고, 위례-신사선 법조타운역(가칭, 2021년개통예정) 개발도 순항하고 있다. 문정지구 동쪽에 위치한 위례신도시가 올해부터 입주하고, 약 4km 떨어진 ‘제2롯데월드’ 건설도 빠르게 진행중이다. 인근 가락시장 현대화사업과 KTX수서역 건설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송파 문정지구는 2017년 입주 예정인 문정법조타운의 3만5000여명의 주택 수요를 포함해 10만여명의 배후 수요층을 갖춘 서울 강남과 경기 남부를 이어주는 거점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일한 기자/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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