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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家 장자 빈소에 한국 재계 오너들 한 자리에
[헤럴드경제] 지난 14일 별세한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빈소에 국내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광복절 특별사면을 받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8일 오전 빈소를 찾았다. 평소 이재현 회장과도 잘 알고 지내던 최 회장은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너무 안타깝다”며 “(상주가) 원래 잘 알던 친구고, 친구 아들이고, 부인이라 위로의 말씀 드렸다”고 말했다.



장례식장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박용만 두산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등 국내 그룹 총수들이 대거 방문해 고인의 마지막을 애도했다.

구자학 아워홈 회장도 딸 구지은 전 부사장과 함께 빈소를 찾았다. 구 회장은 이맹희 명예회장의 여동생 숙희 씨와 결혼해 삼성가와도 인연이 있다. 반면, 최근 형제간 경영권 분쟁으로 질타를 받은 롯데그룹의 오너 일가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신 신동빈 회장이 보낸 조화가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이맹희 명예회장의 여동생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조카 정용진 부회장은 이미 17일 빈소를 찾은 바 있다. 와병 중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대신 이재용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홍라희 리움 관장 등도 일찌감치 다녀가며 형제간 화해무드를 조성했다.

현재 빈소는 이 전 회장의 차남 이재환 재산커뮤니케이션즈 대표, 장녀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등 직계 가족이 지키며 문상객을 맞고 있다. 장남 이재현 회장은 건강 문제로 빈소를 찾지 못하는 상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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