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모바일 결제 사업을 확대하고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서두르는 등 금융과 IT의 융합인 핀테크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KT는 먼저 자회사 BC카드와 함께 모바일 결제 사업을 확대한다. KT는 18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2500종의 카드 할인 정보를 하나의 앱으로 통합해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지갑 서비스 ‘클립’을 발표했다. ▶관련기사 11면

클립은 카드 할인 정보와 멤버십, 쿠폰을 엮어 이용자가 챙길 수 있는 최대 할인 혜택을 자동으로 알려주고 적립까지 가능한 서비스다.각종 카드 할인과 멤버십, 쿠폰 정보와 적립 등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브랜드ㆍ매장ㆍ상품별로 최적의 서비스를 추천하는 방식은 KT-BC카드의 ‘클립’이 국내 최초다. KT는 오는 10월부터는 여기에 결제기능까지 추가한다. KT는 이를 위해 금융 및 결제 정보와 와이파이(WiFi)를 이용한 위치기반 서비스, 근거리 무선통신(NFC),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시켰다.

‘클립’의 가장 큰 특징은 ‘통합’과 ‘맞춤형 서비스’에 있다. KT는 ‘클립’에 국내에서 발행되는 신용ㆍ체크카드 2500종과 전국 11만여개 가맹점의 할인 정보를 담았고, 전국 18만여개 와이파이를 활용, 사용자 주변 최대 3㎞ 반경 지역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할인율의 카드 및 쿠폰을 추천하도록 했다.

이형석 기자/su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