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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태국 방콕 폭발 순간 CCTV 영상 보니…“아이 넘어지고”
[헤럴드경제]17일 태국의 수도 방콕의 힌두교 사원 인근에서 일어난 폭발 사고 순간을 담은 CCTV영상이 현지 언론에 공개됐다.

현지 방송 보도한 CCTV영상에 따르면, 폭발 순간 강력한 섬광이 일어났다. 유유히 거리를 걷던 사람들이 놀라 뛰는 모습도 담겼다. 사람들과 함께 달려가던 아이가 넘어지고 아이의 엄마로 보이는 여성이 아이를 부축하는 장면도 있었다.

태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6시30분(현지시간) 내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던 에라완 사원 근처에서 폭탄이 터져 16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사진=유튜브 캡처]

솜욧 품품무엉 경찰청장은 사망자 중에는 중국과 필리핀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 2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사망자나 부상자 중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태국 언론은 당시 폭탄이 2개 폭발했으며, 이중 하나는 오토바이에 장착돼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사건 현장에서는 터지지 않은 폭발물 2개도 추가로 발견됐다.

폭탄이 폭발한 라차프라송 교차로는 과거 정치 집회가 자주 발생했던 곳이다.

태국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쿠데타가 2차례 발생하고 대규모 시위가 빈발하는 등 정치 불안이 빈번했으며, 폭탄 테러도 적지 않게 일어났다.

한국대사관은 대사관 홈페이지와 교민 전화문자메시지 서비스를 통해 이번 사건을 공지하고, 2차 폭탄 테러 소문이 나돌고 있는 만큼 테러위험 지역으로 거론되는 곳의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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