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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전계열사 투자 확대를”
최태원 회장, 사장단에 지시…하이닉스 대규모 투자단행說
광복 70주년 특별사면을 받은 SK 최태원 회장이 17일 SK 전 계열사의 투자확대를 지시했다. 최 회장이 자리를 비운 2년 7개월간 꽉 막혀있던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의 투자가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SK는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한 일자리 창출, 창조경제 및 사회적기업을 비롯한 사회공헌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관련기사 2면

17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본사로 출근해 SK 주요 계열사 사장단과 오찬을 함께 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투자활성화와 일자리창출, 사회공헌 사업을 거듭 당부했다.

최 회장은 “모든 계열사가 투자활성화를 위해 신규 투자처를 발굴하라. 일자리창출, 사회공헌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찬에는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과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을 비롯한 전 계열사 사장들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지난 14~16일 SK본사로 출근해 일부 계열사 사장 및 임원진과 만나 주요 경영현안을 보고받았다. “최 회장이 그룹 상황과 국가 경제활성화를 위한 주요방안들에 대해 토론을 이어갔다”고 SK 관계자는 전했다.

SK 안팎에서는 조만간 SK하이닉스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단행될 것이라는 기대가 흘러나오고 있다. 최 회장이 2011년 주위 반대를 무릅쓰고 인수한 SK하이닉스는 최근 사상 최고의 실적에도 불구하고 ‘위기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 반도체 시장의 핵심분야로 떠오른 낸드플래시가 약점으로 꼽힌 만큼, 이 분야에 대한 대규모 선제투자가 절실한 상황이다. SK이노베이션의 미국 셰일가스 지분 투자, SK텔레콤의 차세대 이동통신사업 성장동력에 대한 발표도 줄을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윤희 기자/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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