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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에 한국형 공단 30개 짓는다”
대기업 전현직 임원들 UN에 제안…명퇴자 등 주축 새마을운동 접목
대기업 전현직 임원 100명이 아프리카에 한국형 공단 30여개를 짓기 위해 나선다. 삼성전자와 한국전력 등 대기업 전현직 임원 100명이 발족한 뉴패러다임 미래연구소는 UN SDG (Sustainable Development Goal) 어젠다로 ‘인류기아퇴치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관련기사 11면

이는 한국이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30대 대기업이 정부와 UN의 지원 아래 명예퇴직자와 중소기업을 주축으로 새마을 운동을 접목한 대규모 공단을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에 설립하자는 것이다. 국제사회 최대 숙원과제인 기아문제와 정체된 국내 경제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해외진출 방안으로도 꼽힌다.

아프리카 공단사업을 비롯한 기아퇴치 프로젝트는 ▷일거리제공 ▷생필품 자급자족▷ 자립정신 배양 등 3가지 요소가 결합된 사업모델로 구성돼있다.

대ㆍ중소기업이 개도국에 동반진출해 각국 경제발전 단계에 맞는 ‘맞춤형 공단사업’을 짓고, 기술을 전수해 현지 경제발전을 지원하는 모델이다. 또 현지에서 생산되는 부자재를 이용해 생필품을 자급자족할수 있도록 도와주자는 취지다.

내수침체로 성장이 정체된 중소기업이 개도국에서 활로를 모색하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연구소 측은 기대했다.

연구소는 에티오피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지에 2~3개 생필품 시범공단을 우선 만드는 방안을 정부에 국책사업으로제시한 상태다. 투자규모는 현지정부가 전력을 공급한다는 전제 하에 공단당 2000억~3000억원 규모다.

한편, 기아퇴치 프로젝트에는 삼성전자 아프리카 초대총괄장을 역임한 박광기 부사장,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공학원장을 역임한 김영균 교수, KOTRA 서부 아프리카 주재경험이 있는 아주대 고광욱 교수 등이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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