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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노션-美호라이즌 미디어, 합작사 설립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미국 최대 독립 미디어 대행사와 손잡으며 글로벌 미디어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미국의 미디어 대행사 호라이즌 미디어와 합자회사(JV)를 설립한다고 17일 밝혔다. 총 자본금은 960만 달러(약 113억원)이며 합자비율은 이노션 51%, 호라이즌 미디어 49%다. 이노션은 이번 합자회사 설립을 통해 연간 4000만 달러(약 476억원) 규모의 매출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합자회사는 연말까지 250명 규모의 채용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올해 4분기에 뉴욕과 LA를 주요 거점으로 시카고, 달라스, 애틀란타에 지역 사무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내년 1월부터 미국 내 현대차, 기아차의 미디어 대행 업무, 신규 광고주 개발 등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빌 쾨니스버그 호라이즌 미디어 CEO와 안건희(우) 이노션 월드와이드 대표이사가 미 합자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노션]

이노션은 중국지역을 제외한 지역에서 현지 외부 대행사가 미디어 전략기획과 매체 구매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나 이번 합자회사 설립과 함께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미디어 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1989년 설립한 호라이즌 미디어는 미국 내 6위 미디어 대행사이자 세계 최대 독립 미디어 대행사다. 주요 광고주로는 미국 대표 보험사인 가이코 보험을 비롯해 코로나 맥주, 버거킹, 미국 거대 케이블 채널인 에이앤드이네트워크 등이 있다.

안건희 이노션 대표는 “글로벌 미디어 네트워크 구축은 한국의 어느 대행사도 시도하지 않은 분야”라며 “2013년 중국의 미디어센터 설립과 이번 호라이즌 미디어와의 합자회사 설립한 데 이어 2020년까지 이노션의 글로벌 미디어 독자 사업화의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준비할 것”라고 밝혔다. 

정태일 기자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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