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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부회장, 18일 고 이맹희 CJ명예회장 빈소 찾을 듯
[헤럴드경제=윤재섭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서울대병원 영안실에 차려질 故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 측은 17일 이 부회장의 빈소 방문계획에 대해 “아직 어떠한 결정이 나오지 않았다”면서 “가족들이 상의해 결정할 문제”라고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재계의 한 소식통은 “이재현 CJ 회장이 횡령 배임 혐의로 재판을 받을 때 이 부회장이 선처해달라고 탄원서를 낸 점이나 이건희 삼성 회장의 부인 홍라희 여사가 상속문제로 삼성과 CJ가 다툴 때에도 이맹희 명예회장의 부인 손복남 고문과 연락하며 지낸 점을 고려할 때 빈소를 찾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레 관측했다.

그는 “특히 이건희-이맹희 두 형제간 상속문제가 일단락 된 데다 최근 롯데그룹 사태를 계기로 재벌에 대한 여론이 안 좋아진 상황을 고려한다면 조문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이 부회장이 가족을 대표해 조문하거나 홍라희 여사 등 여러 가족을 대동하고 함께 조문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14일 중국에서 지병인 암으로 별세한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시신은 17일 오후 서울에 도착한다.

CJ그룹 관계자는 “17일 오후 늦게 국내로 운구가 이뤄질 것”이라며 “유족들이 원하지 않기 때문에 구체적 도착 시각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명예회장의 차남 이재환 재산커뮤니케이션즈 대표가 가족 대표로서 중국에서부터 운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식은 주말까지 CJ그룹장(장례위원장 이채욱 CJ주식회사 대표)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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