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삼성전자가 1년 만에 새 스마트워치를 내놓는다. 공개 장소도 1년 전 전작 ‘삼성 기어S’가 베일을 벗었던 독일 베를린으로정해졌다.
삼성전자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20초 분량의 차기 스마트워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말미에 ‘9월 3일 베를린’이라는 문구가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새 스마트워치의 공개 무대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스마트워치 ‘삼성 기어S’를 베를린에서 IFA 개막 전날인9월 3일 공개했다.
새 스마트워치의 이름은 ‘삼성 기어S2’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티저 영상에서도 공개됐듯 새 스마트워치에는 원형 디스플레이가 채택됐다.
그동안 스마트워치에 사각형 화면을 고집해오던 삼성전자는 ‘오르비스(Orbis·원형)’라는 이름의 프로젝트 하에 둥근 화면을 탑재한 새 스마트워치를 개발해왔다.
이 제품은 올해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첫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무기한 연기됐다.
업계와 국내외 미디어의 이목을 오로지 갤럭시S6에 쏠리게 하려는 삼성전자의 전략 때문이었는데 같은 이유로 이번 뉴욕 언팩 행사에서도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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