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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복 70년, 최고의 한국 과학 기술은?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광복 70년 첫 고유모델 국산차인 포니와 경부고속도로, 통일벼, D램 메모리반도체, 남극세종과학기지, 포항방사광가속기, 초음속고등훈련기 T-50 등이 국민 선정 광복 70년 분야별 7대 과학기술로 꼽혔다. 시대별로는 기계식 한글타자기(공병우타자기, 40~50년대)와 국내 최초 원자로(TRIGA Mark-II, 60년대), 경부고속도로(70년대), D램 메모리반도체(80년대), 한국형표준원전(90년대), 초음속고등훈련기 T-50(2000년대), 우주발사체 나로호(2010년대) 등이 7대 과학기술로 선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달 발표한 ‘광복 70년 과학기술 대표성과 70선’에 대한 국민선호도조사 결과다. 미래부는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위원장과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대표성과선정위원회를 통해 ‘광복 70년 과학기술 대표성과 70선’을 뽑아 지난달 발표했으며,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6월 24일부터 7월 17일까지 대국민 투표를 진행했다. 조사에는 총 1만7567명이 참여했으며, 투표 1인당 최대 5개를 꼽을 수 있도록 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기술분야별 선호도는 ‘전기전자(25.9%)’와 ‘건설환경에너지(24.2%)’ 분야가 높았으며 ‘기초과학(3.5%)’ 분야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계소재 분야에서는 마이카 시대를 연 ‘고유모델 국산차 포니’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포니는 세계에서 16번째이자 아시아에서 일본 다음으로 한국이 개발한 고유 모델이다. 건설환경에너지 분야에서는 경부고속도로 건설 기술에 대한선호도가 높았으며 농림수산 분야에서는 보릿고개 극복의 일등공신으로 꼽히는 ‘통일벼’를 지지한 국민이 많았다.


전기전자 분야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디램(DRAM)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생명해양 분야와 기초과학분야에서는 남극세종과학기지건설과 방사광가속기가 최고로 꼽혔다. 국방ㆍ우주항공 분야에서는 디지털 훈련기 시대를 연 ‘초음속고등훈련기(T-50)’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조사결과를 시대별 선호도로 분석하면 70~80년대의 성과에 대한 지지가 가장 높아 41.7%에 이르렀으며 2000년대가27.3%로 뒤를 이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광복 70년을 맞이해 특별전 ‘광복 70년 과학기술 대표성과 70선’을 지난 12일 개막해 오는 10월 31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개최한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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