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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텔레콤, 폐지했던 맞춤형 요금제 부활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상대적으로 저렴한 요금에, 더 많은 데이터를 쓸 수 있음에도, 요금제 간소화를 명분으로 폐지했던 3G 및 LTE 기본형 맞춤형 요금제가 부활한다.

SK텔레콤은 11일 자사 공식 트위터를 통해 “3G 맞춤형 요금제와 LTE 맞춤형 요금제 가입이 이날부터 가능하다”며 “기존과 동일하게 음성과 데이터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SK텔레콤은 1일부로 팅 스마트, 프리존 요금제, LTE 34∼100 요금제, 3G 맞춤형 요금제 등에 대해 신규 가입 및 요금제 변경을 중단한 바 있다. 쉽고 직관적으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단순화 작업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지만, 이 과정에서 1만~2만원 대 저가 요금제 상당수가 사라지며 ‘사실상 요금 인상 조치’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특히 LTE표준 요금제와 맞춤형 요금제의 경우,같은 가격대 요금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많은 데이터를 제공했음에도, 일방적으로 폐지시켜 논란을 불러왔다.

실제 SK텔레콤 LTE34 요금제의 경우 음성 120분, 데이터 800MB를 기본으로 제공했지만, 이를 대체하는 T끼리 35는 망내 무제한에 타사 가입자와 통화는 80분, 데이터는 550MB로 줄어든다. 또 밴드299의 경우 데이터는 300MB에 불과하다. 세 요금제가 2년 약정 기준 실제 내는 금액은 비슷하다.

업계에서는 이번 SK텔레콤의 사실상 요금제 폐지 철회가 이 같은 소비자들의 비판과 항의에 따른 결과로 해석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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