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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예인생’ 논란 촉발…아이폰 공장 직원 또 자살 왜?
[헤럴드경제] 중국 정저우에 있는 아이폰 생산공장 폭스콘의 직원이 사망한 채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뉴욕 소재 단체의 ‘중국노동감시(CLWㆍChinese Labor Wacth)’는 직원은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봤다.

외신들은 최근 폭스콘에서 28세 남성 노동자가 상말했다고 전하며 “지난 2010년부터 직원들에게 비극적인 일이 발생했다는 점은 구조의 문제를 드러내는대목“이라고 의문을 제시했다. 폭스콘은 해당 사건을 조사하는 기관들에게 협조하는 한편, 공식적인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식 성명을 미룰 계획이다.
<사진출처=iphonehacks>

폭스콘 글로자는 ‘계절 노동자’라는 분석이 많다. 이는 제품 출시일에 맞춰 계절에 따라 집중적으로 일이 많이 몰리는 산업 분야에서 일정 기간 동안만 일을 하는 노동자를 말한다. 봉급은 중국 내 사무직보다 높은 한화 약 30만원 수준. 방학을 이용해서 단기 아르바이트를 뛰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노예의 삶이나 마찬가지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주당 56~61시간의 살인적인 근무시간은 물론 매 시간 휴식도 보장되지 않는다. 실제 지난 2010년 폭스콘이 공장을 선전에서 정저우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하기 직전에는 한 달 새 지원 16명이 연달아 자살하기도 했다. 
<사진출처=iphonehacks>

노동단체들의 비판도 이어진다. 폭스콘이 직원들의 임금을 올리고 노동환경을 개선해도 큰 효과는 없었다. 자살방지 핫라인의 실효성도 아직까진 의문이다. 이번 직원 자살 사건으로 인해 노동환경에 대한 문제 제기가 다시 논란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많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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