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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어맨으로 새 차 뽑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업무용 자동차가 교체됐습니다. 이 부회장은 그동안 타던 현대자동차의 대형세단 에쿠스에서 쌍용자동차의 체어맨으로 차량을 바꿨습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약 한달 전 업무용 차량을 체어맨 V8 5000으로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07년 전무 시절부터 부사장, 사장을 거치며 9년 동안 애용하던 에쿠스를 대신한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부회장들에게 4500㏄이상의 차량을 지급하는데요. 이 부회장이 종전에 타던 에쿠스나 체어맨은 모두 5000cc 급 차량으로 배기량엔 차이가 없습니다. 가격도 1억1000만원대로 비슷합니다. 

하지만 자동차 업계에선 체어맨보다 에쿠스를 더 높게 평가합니다. 엔진 배기량이 다르긴 하지만 체어맨은 주로 상무급이나 전무급이 애용하기 때문인데요. 삼성전자 임원 중 상무급이 ‘체어맨H’를 전무는 ‘체어맨W’를 탄다. 상무, 전무급은 에쿠스를 타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한편 부회장 레벨인 최지성 삼성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모두 벤츠S클래스를 이용합니다. 삼성그룹의 부회장들은 수입차를 포함해 배기량 4500㏄가 넘는 차종 중 원하는 모델을 자유롭게 고를 수 있기 때문이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총괄회장 역시 2억원대 벤츠 S 클래스를 이용합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체어맨은 벤츠S클래스에 비해 절반 수준의 가격입니다.

한편 재계 총수 중 가장 고가의 차량을 이용하는 이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으로 7억원대 마이바흐를 애용합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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