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현대·기아車 ‘상생 경영’ 눈에띄네
협력사 임직원 자녀 영어캠프…소통은 기본 영어문화권 체험
협동심·배려심등 인성 교육도



영어 능력만 향상시키는 게 아니다. 청소년기 바람직한 미래 목표를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하면서 나를 발견하게 한다.

지난달 27~31일 서울 송파구 서울영어마을 풍납캠프에 현대ㆍ기아차 협력사 임직원의 3~6학년 초등생 자녀 200여명이 모였다.

‘Where am I?’ 주제의 캠프는 아이들이 자신을 조금이나마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지난달 27~31일 서울 송파구 서울영어마을 풍납캠프에서 열린 현대ㆍ기아차 협력사 임직원 자녀의 하계캠프에서 아이들이 원어민 선생님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영어마을 풍납캠프]

특히 지난 1월에 이어 올해 두번째 이뤄진 ‘나를 찾는 인성 교육’ 중심의 대기업과 협력사 간 상생 프로그램은, 해를 거듭할수록 주위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캠프에선 아이들이 영어권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에다, 인성ㆍ지성 교육을 바탕으로 날마다 새로운 테마 3가지씩 경험하게 했다. 캠프 관계자는 “영어소통능력 향상은 물론 청소년기의 바람직한 목표를 설정하며 진정한 자아를 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들에게 우리 전통의상을 입히고 식사예절과 차 마시는 예절을 원어민 선생님들이 가르치는가 하면 제기차기와 떡 메치기 등 우리 고유의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아울러 캠프기간동안 새로운 친구들과 사회성ㆍ협동성ㆍ배려심을 배우고 생활하면서 성숙한 나로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어줬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들것에 물을 담은 양동이를 싣고, 물을 흘리지 않고 빨리 갔다 오는 것. 들것을 든 초등생과 물을 흘리지 않게 양동이를 잡은 아이들은 서로 소통하면서 완주했다.

또 문제를 주고 아이들이 토론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그램에선 초등생들의 진지함이 엿보였다.

영어와 친숙해지는 프로그램은 인기 를 끌었다. 영어마을 선생님들과 놀이공원에 가고, 영어마을 내 실외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면서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활용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한 초등생은 “영어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됐다.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생활에서 영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가 아이들에게 스며들었다.

다른 초등생은 “원어민 선생님과 단순한 영어 학습이 아닌, 다채로운 영어체험 활동을 함으로써 영어에 대한 흥미가 더해졌다”고 말했다.

설문에서도 캠프의 취지가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들의 72%는 ‘영어학습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했고, 풍납캠프 프로그램을 다른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대부분 어린이들이 답했다.


조동석 기자/dsch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