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은 전분기(13조9944억원)와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15조669억원)에 비해서는 7.6% 하락했다. TV 시장의 수요 침체와 스마트폰 시장 경쟁심화 등으로 매출이 줄었다는 것이 LG전자 측의 설명이다.
영업이익 역시 시장수요 침체와 환율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6097억원)에 비해서는 60%, 전분기(3052억원)에 하락했다.
특히 냉장고와 에어컨 등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사업본부는 HE 사업본부가 82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다른 사업본부가 부진한 성적표를 내놓은 가운데, 매출 4조4853억원, 영업이익 2918억원을 올리며 홀로 선방했다.
H&A사업본부는 북미, 인도 시장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분기(4조631억원) 대비 10% 성장했으나, 기후 영향으로 인한 한국 에어컨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4조8676억원)에 비해서는 8% 하락했다. 그러나 지속적인 원가구조 개선 및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은 전분기(2295억원) 대비 27%, 전년 동기(2752억원)대비 6% 증가했다.
H&A사업본부는 3분기 트롬 트윈워시 세탁기,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등 시장선도 제품을 내세워 매출을 극대화하고 효율적인 비용 투입으로 수익구조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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