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재단은 28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유영학 정몽구 재단 이사장, 염재호 고려대학교 총장, 김우경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김영훈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웃과 함께하는 순회진료 버스 출범식’을 가졌다.
지난해 12월 정몽구 재단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의 의료 격차를 해소하는데 공감하고 ‘이웃과 함께하는 순회진료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날 출범식에는 약 6개월에 걸쳐 제작된 순회 진료버스가 소개됐다.
김영훈(왼쪽부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장, 유영학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김우경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이 순회진료 버스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사진제공=정몽구 재단] |
순회진료 사업은 사회적 편견이나 제도적 지원 부족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을 진료 버스가 직접 찾아가 건강검진과 진찰, 투약 등 각종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매주 1회씩 저소득층 밀집지역, 이주민 진료소, 새터민 지원센터, 저소득층 아동 공부방 등을 방문해, 진료는 물론 물리치료, 영양상담, 복지상담 등 다양한 케어 활동을 함께 제공한다. 또 추가 진료가 필요한 환자는 수술 등 전문적인 치료가 가능하도록 병원과 연계한다.
순회진료를 위해 정몽구 재단은 X-ray, 심전도기, 초음파기 등 최신 의료장비가 장착된 진료버스를 제공하고, 의료진 및 의약품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지원한다. 또 2019년까지 총 5년간 매년 40회 이상의 순회진료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총 1만5000여명이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영학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오늘 출범하는 순회진료 버스를 통해 어려운 분들에게 건강과 희망을 선사해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히며, “재단은 앞으로도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