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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아이 여름방학]성장기 아동ㆍ청소년 영양 섭취, 알면 답 보인다
-영양소별 성장기 아이들 필요 음식 및 식품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성장을 원활하게 하고 키를 크게 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고르게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땅이나 바다 등 자연의 기운을 한껏 받으며 자란 자연 영양소를 섭취한 아이들에 비해 즉석식품, 가공식품을 즐기는 아이들은 성장 면에서도 뒤처지지만 건강에도 결코 좋을 수가 없다. 아이들의 식탁을 돌보는 것, 즉 균형 있는 영양섭취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내 아이의 키 쑥쑥, 몸 튼튼 전략인 셈이다.

단백질은 키 성장의 기본이다 단백질은 우리 몸의 50%를 차지하는 영양소이며 우리 몸의 근육이나 인대를 형성하는 중요한 구성요소이다. 성장호르몬 역시 폴리펩티드 계통으로 단백질이다.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콩이나 두부가 대표적이다. 이런 식물성 단백질은 성장호르몬 촉진에 탁월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등 푸른 생선에는 양질의 단백질과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하다. 키도 크면서 비만도 예방하려면 기름기가 많은 고기보다는 담백한 생선이 좋다. 그리고 육류를 먹더라도 기름기를 제거한 뒤 먹는 것이 좋다. 후라이드 치킨처럼 튀긴 고기는 지나친 지방흡수로 비만을 유발하여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칼슘은 뼈와 치아를 형성하는 영양소이다. 근육의 운동과 규칙적인 심장박동과 같이 골격이나 생리 조절에 있어 아주 중요하다. 우리 토양은 칼슘의 함량이 낮아 재배하는 채소에 칼슘이 적은 편이다. 채소에서 섭취하기 부족한 칼슘은 새우나 뼈째 먹는 생선, 다시마, 치즈 등으로 보충할 수 있다. 칼슘이 풍부한 음식으로 우유, 두부, 멸치, 미역, 해조류, 사골 등이 있다. 칼슘의 소화 흡수를 돕기 위해서 매실 식품을 함께 먹으면 장에서의 칼슘 흡수를 도와준다. 매실원액을 물과 희석해 음료수로 마시면 좋다

라면, 피자, 코코아 등 인스턴트식품과 아이들이 즐겨 마시는 탄산음료에 녹아있는 인산성분은 칼슘을 뼈에서 녹여 소변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하므로 꼭 피해야 한다.

성장 조력 성분인 비타민은 칼슘이 몸에 흡수되는 것을 돕기도 하지만 여러 내장 기관의 발달도 돕는다.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시금치와 당근, 호박, 김, 미역, 다시마, 버섯, 감, 귤, 딸기 등이 있다. 식이섬유는 숙변을 제거하고, 유해물질을 배설하는 효과와 더불어 키 성장에도 도움을 준다. 즉 장의 기능을 도와주면서 영양소가 쉽고 빠르게 흡수될 수 있도록 해준다. 현미나 고구마, 땅콩, 귤, 바나나, 우엉 등이 대표적인 음식이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정형외과 박수성 교수는 “즉석식품이나 외식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건강한 먹거리를 준비해주는 것만으로도 아이에게 ‘건강’이라는 엄청난 재산을 줄 수 있다”며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되 그 영양소를 정성이 가득 든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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