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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아버지의 고향’ 케냐 금의환향…철통경비 속 ‘고요한’ 열광
[헤럴드경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취임 후 처음으로 방문한 아버지의 고향 케냐에서는 ‘케냐의 아들’ 오바마대통령에 대한 환영이 이어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25일 케냐 언론들은 일제히 “케냐여, 내가 왔다”는 헤드라인과 함께 나이로비에 도착해 손을 흔드는 오바마 대통령의 사진을 실었다. 또 주요 방송들도 줄곧 오바마 방문 사실을 보도했다.

현지 신문 더네이션은 사설에서 “오바마 방문 성과는 우리가 모든 사소한 종족 분쟁을 극복할수 있다는 메시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다른 신문 더스타도 오바마의 방문을 계기로 “정치적 차이는 한쪽으로 치워둬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저녁 오바마 대통령이 나이로비에 도착한 후 공항에서 도심까지 이어지는 길에는 수많은 환영 인파가 늘어섰다.

이날 나이로비 공원묘지에도 오바마 대통령을 보기 위해 시민들이 몰렸다.

그러나 이러한 열렬한 환영 열기와 달리 나이로비 도심은 사람도, 차도 없어 이례적으로 조용한 모습이라고 해외 언론들은 전했다.

이슬람 무장단체인 알 샤바브 등의 테러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주요 도로를 일시적으로 봉쇄하는 등 경비를 강화한 탓이다.

케냐 정부는 오바마 대통령이 머무는 3일간 필수적이지 않은 상점은 문을 닫고 사람들은 집안에 머물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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