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검찰, 국정원 해킹 사건 내주 배당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서울중앙지검은 이달 27일 국가정보원의 민간인 해킹 의혹 사건을 부서에 배당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주말까지 고발장 내용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사건을 맡을 부서를 정할 것”이라며 “통상 고발 사건은 배당까지 하루에서 이틀 정도는 소요된다”고 말했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은 국정원이 2012년 해킹용 스파이웨어를 이탈리아 보안업체 ‘해킹팀’으로부터 불법 수입해 민간인 사찰 등에 활용한 의혹이 있다며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수입 중개업체 나나테크 등을 전날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이날 사건을 어디에 맡길 지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로서는 서울중앙지검에서 안보 관련 사건을 수사하는 공안부나 해킹 관련 수사에 전문성이 있는 첨단범죄수사부에 배당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첨단범죄수사부 검사를 공안부에 파견하는 형태로 수사를 진행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만약 민간인 해킹 의혹을 뒷받침할 만한 유력한 단서가 폭로된다면, 신속한 의혹 규명을 위해 특수부 소속 검사 등이 대거 참여하는 특별수사팀을 꾸리고 수사 강도를 높일 가능성도 없지 않다.

sp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