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화성 동탄2신도시 KTX동탄역 옆에 있는 중심 상업지역에 대한 사업자 공모 결과 국내 주요 백화점이 참여한 컨소시엄 등 모두 3개의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달 말까지 우선협상자를 선정하는 등 상가 시설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LH는 광역비지니스콤플렉스에 위치하고 KTX동탄역과 인접한 5만4989㎡ 크기의 상업중심 부지(C11블록)의 사업자공모 결과 3개의 컨소시엄이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부지는 백화점ㆍ쇼핑몰ㆍ대형마트 등 대규모 상업시설과 주상복합 아파트 952가구를 건설할 수 있어 동탄2 신도시에서도 가장 중심적인 입지여건을 갖춘 곳이다.

LH는 지난 4월 해당 토지를 높은 가격을 제시한 사업자에 공급하는 기존의 입찰방식을 포기하고, 인근 아파트 입주시기와 KTX개통(2016년6월 예정) 일정에 맞추어 수도권 남부지역 랜드마크로 개발하기 위해 ‘사업자 공모방식’으로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입찰가격만으로 사업자를 선정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신청자들이 작성해 제출한 개발계획, 재무계획, 관리운영계획 등 3개 분야에 대한 사업계획 심사 결과를 토대로 7월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LH는 동탄 1ㆍ2 신도시의 중심에 위치한 이 지역을 수도권 남부 광역적 상업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개발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최근 추진된 대규모 복합건축물 개발사례 등에서 노정된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는 신뢰있는 업체 선정에 신중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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