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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약통장 올 130만명이 새로 만들었다
분양 호조·자녀명의 가입 영향…이 추세땐 250만명 돌파 전망
올해 상반기 청약통장(종합저축ㆍ청약저축ㆍ예금ㆍ부금) 신규 가입자 수가 130만명 가까이 늘어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전국에서 청약통장에 가입한 사람은 1887만722명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 말 통계와 비교하면 6개월 사이에만 129만4043명이 새로 가입했다.

이는 지난 2013년 연간 신규 가입자 수(130만4765명)에 육박하는 수준이자, 지난해 연간 증가분(136만6857명)과 격차도 크지 않은 수치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출시된 지난 2009년 4월 이후 상반기에 이렇게 신규 가입자가 많이 늘어난 것은 처음이다.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증가분에 육박하면서 올 한해 청약통장 가입자는 역대 최대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24면

이는 최근 수도권을 비롯한 부산, 대구 등지에서의 분양시장 호조세와 연관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저금리 기조와 함께 10대 자녀들을 위해 부모가 청약통장에 가입해주는 흐름도 한 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청약통장의 지난 5년간 연간 증가자 수 추이를 보면 종합저축이 등장한 이듬해인 2010년에만 89만8877명 늘었다가 2011년과 2012년에는 각각 6만7300명, 2만6818명으로 증가세가 급감했다. 하지만 2013년에 130만4765명의 청약통장이 신규 발행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올해 상반기의 증가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진다면 올해 전체 신규 가입자는 250만명을 넘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박준규 기자/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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