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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땀’ 고민인 남성들…“차라리 깎자”
[헤럴드경제] 무더운 여름철. 온몸에서 솟아나는 땀이 걱정인 남성들이 적극적으로 제모기 구입에 나서고 있다.

19일 온라인 쇼핑사이트 옥션(www.auction.co.kr)에 따르면 최근 한달 동안(6월 7일∼7월 6일) 데오드란트, 제모용품, 섬유탈취제, 발관리 용품 등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다.

주목할 점은, 남성들이 차지하는 구매량이 늘어났다는 사실이다. 
[사진출처=123RF]

제모기를 구입한 고객 가운데 남성(57%)의 비율이 여성(43%)보다 높았다. 섬유탈취제도 남성(56%)보다 여성(44%)이 훨씬 많이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땀냄새의 주된 진원지인 겨드랑이의 경우 털과 피지가 뒤엉켜 냄새가 발생하는데, 아예 제모를 시도하는 남성들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여성 고객들은 기본 기능에 피부 보습, 미백 효과, 향이 더해진 제품을 선호했다. 데오드란트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 중 남성은 49%였지만, 여성은 이보다 약간 높은 51%였다.

시트러스, 플로럴 향 데오드란트 등 향이 첨가된 제품이 여성들에게 인기였다. 허브향 발관리 용품의 구매 비율도 여성(55%)이 남성(45%)보다 높았다.

옥션 관계자는 “몇 년 전만 해도 제모나 보디케어 제품의 주된 소비자는 여성이었지만 최근 뷰티에 관심있는 남성이 늘면서 관련 제품을 구매하는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며 “남성은 향을 찾기 보다는 냄새의 근원을 없애려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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