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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물산 합병주총]엘리엇 "합병안 불공정…반대표 행사해달라"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이하 엘리엇)가 삼성물산 합병 임시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들의 반대표 행사를 강하게 요청했다.

엘리엇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넥서스 최영익 변호사는 17일 “제일모직과의 합병안은 전적으로 불공정해 승인돼서는 안 된다”면서 “주주들이 현명하게 판단해 반대표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 변호사는 이날 오전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삼성물산의 임시주주총회에서 제일모직과의 합병안 의사진행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변호사는 “엘리엇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모든 주주들에게 공정한 거래로 합병이 진행돼야한다는 것“이라면서 ”한국 기업지배구조의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할 수 있는 지금 역시 여전히 같은 입장”이라고 발언했다.

그는 “대다수 일반주주의 이익을 침해하면서 지배주주에게 불공정하게 우선권을 부여하는 것에 대해 엘리엇은 지속적으로 반대 의사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엘리엇은 지난 6월 4일 ‘경영 참가’를 위해 삼성물산 지분 7.12%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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