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공간정보 활용 쉬워진다…국토부 표준 공간정보 공개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등이 보유한 약 8만9000여건의 공간정보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 작업이 완료됐다. 앞으로 이 정보를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국가공간정보 목록조사 개선계획’에 따라 1995년부터 중앙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서 만든 다양한 공간정보를 표준화하는 작업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작년 기준으로 정부나 지자체, 중앙행정기관, 공기업 등 274개 공공기관은 총 8만9805건의 공간정보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않아 기관끼리 정보가 중복되거나 누락되고, 부정확한 목록 작성으로 필요할 때 제대로 공간정보를 사용할 수 없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국민은 물론 기관끼리도 어느 기관이 어떤 내용의 공간정보를 보유했는지 알수 없었다.

이번에 정부는 전수조사를 통해 정부기능분류시스템(BRM)을 적용해 표준화 목록을 만들었다. 정책분야 15종, 정책영역 65종, 기능별 107종으로 나뉘는 분류체계다. 이에따라 버스노선 정보는 정책분야에서 ‘수송 및 교통’, 정책영역에서 ‘도로’, 기능별로는 ‘버스교통’이라는 분류를 갖는다. 각 공공기관이 가진 공간정보마다 이런 식으로 분류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런 표준화에 따라 현재까지 표준화된 최신 공간정보목록은 다음 달부터 공간정보유통시스템(nsic.go.kr)과 해당 정보를 관리하는 기관의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수치지형도, 생태자연도, 정사영상, 민간생산주제도 등 다양한 공간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는 “이번 공간정보 목록 표준화를 통해 누구나 공간정보를 쉽게 이용할 수 있고, 기관별 중복구축에 따른 시간적·경제적 손실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jumpcu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