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을 전담기업으로 한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이상 ‘울산센터’) 출범식이 15일 박근혜 대통령과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장관, 김기현 울산시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중소·벤처기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 울산대학교에서 열렸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친환경 기술과 ICT를 융합한 차세대 조선산업의 세계 거점 도시화, 의료서비스와 제조기술을 융합한 첨단 의료자동화 산업 육성, 민간 창업보육기관과의 연계 강화를 통한 지방 창업환경 개선 등을 과제로 제시하며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울산과 대한민국 제조업의 혁신을 이끄는 산실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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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사진 가운데> 대통령은 15일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 행사에서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울산과 대한민국 제조업의 혁신을 이끄는 산실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안훈 기자/rosedale@heraldcorp.com |
박 대통령은 또한 한국형 의료 패키지의 해외수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울산센터 및 울산광역시 등과 협력해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의 재도약 지원 ▲첨단 의료자동화신산업 육성 ▲민간 창업보육기관과 혁신센터간 플랫폼 연계 ▲지역특화 3D 프린팅산업 육성 등의 계획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일본 및 중국의 추격으로 수주율 하락과 영업이익 적자를 겪고 있는 국내 조선해양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현대중공업은 중소기업 및 대학과 공동으로 친환경ㆍ고효율 차세대 선박인 ‘에코십’과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된 ‘스마트십’을 개발하고 기자재 국산화를 위한 협력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센터는 산업용 로봇 생산규모 1위인 현대중공업의 기술력을 활용해 의료로봇을 개발하고 이를 서울아산병원ㆍ울산대 병원 등의 의료서비스와 결합해 첨단 의료자동화 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현대종합상사의 글로벌 영업망을 활용해 의료로봇과 표준치료법으로 구성된 한국형 의료패키지의 해외병원 수출을 지원하고 서울아산병원과 연계해 해외 의료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현대중공업과 울산센터는 조선해양ㆍ의료신산업ㆍ3D프린팅산업 육성을 위해 1600억원 규모의 전용 투ㆍ융자펀드 조성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전국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은 울산 지역이 15번째이며 이달 내에 문을 열게 될 인천과 서울로 모두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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