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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창규 KT 회장, 상하이에서 5G 기가토피아 진두지휘 중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황창규 KT 회장이 MWC 행사가 열리고 있는 상하이에서 5G 기가토피아 전도사로 직접 나섰다. 아시아 및 세계 통신 전문가들에게 5G 시대가 만들 미래 사회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또 구체적인 기술 개발 로드맵도 그렸다. 

황 회장은 지난 14일 오후 상하이에서 열린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보드미팅에 참석, 기가토피아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통신사업자의 선도적 역할이 중요하며, 5G 표준화를 위한 통신사업자와 장비업체간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KT를 위시한 글로벌 통신, 장비 사업자들이 기술적인 부분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해 2020년 이전에 5G 표준화를 완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황 회장은 각국별 시장 현황에 대한 설명하는 GSMA 보드미팅 ‘Regional Update’ 시간에 전세계에서 LTE 전환이 가장 빠른 한국시장에 대해 소개했다. 그리고 다양한 기술적 이슈 등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에서 세계 최초, 이동통신 3사간 VoLTE 연동을 시작했음을 전했다.

GSMA 멤버인 해외 통신 최고경영자들 역시 한국의 지속적인 IT 혁신성과 변화속도에 대해서 높은 관심을 보이며, LTE를 뛰어 넘어 5G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KT의 사례에 경청했다는 후문이다.

중국 사업자들과 구체적인 협력도 이끌어냈다. 지리적으로 우리와 비슷한 위치에 있고, 또 이동통신 서비스와 관련 제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활용, 5G 시대에 상생을 이끌어내는 전략이다.

황 회장은 15일 중국 차이나모바일 시궈화 회장을 만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구현될 5G 신규 서비스 및 기술, VoLTE, IoT 등의 기술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윤경림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 전무, 박혜정 IMC센터장 전무, 임태성 글로벌사업추진실장 상무, 그리고 차이나모바일의 기업종합부문장 장수안 총경리, 발전전략부문장 왕홍메이 총경리, 기술부문장 왕샤오윈 총경리 등 양사 핵심 전문가들이 동석, 구체적인 합의까지 완성했다.

KT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통신 공식 파트너로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를 노리고 있는 베이징시와 중국 당국에 5G 노하우를 전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KT는 오는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기술 및 서비스를 시범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무인주행자동차 등 ‘Car IoT’ 프로젝트를 구체화해 본격적인 ALL-IP 및 데이터 중심 서비스 시대를 대비하는 데도 뜻을 같이 했다.

이밖에도 황 회장은 MWC 상하이 기간 동안 화웨이와 ZTE 등 중국의 제조업체들의 전시관을 방문, 5G 장비들의 성능에 대한 설명을 듣고 통신의 미래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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