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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솔신텍 최두회 대표 “올 수주잔고 3000억 무난…적자탈출 예상”
-신재생에너지 관련 ‘순환유동층발전보일러’ 수요 증가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한솔신텍 최두회 대표<사진>는 14일 기자들과 만나 “올 상반기 2300억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했으며, 올해 3000억원 달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2.4배 규모로, 올해는 적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발전보일러 전문기업인 한솔신텍은 최근 수년간 수주 부진에 시달려 왔다. 특히, 한솔그룹 편입 전 발생한 분식회계 여파로 인해 2011년부터 2012년까지 거래정지기간 10개월간 사실상 영업활동을 하지 못했다.

그 영향으로 지난해까지 어려움을 겪었으나 분식회계 여파에서 벗어나면서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총 1700억원의 수주를 비롯해 올해도 6월 말까지 800억원의 수주를 연이어 성사시켰다고 최 대표는 소개했다.

최 대표는 최근 수주환경에 대해 전 세계적인 전력부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동남아와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개발국 중심으로 발전플랜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국내의 경우 강점을 가진 순환유동층발전보일러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관련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여 수주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솔신텍은 순환유동층발전보일러 관련 국내 프로젝트들을 거의 수주로 연결시키는데 성공하고 있다.

최 대표는 “올해는 적자에서 벗어나 영업이익 실현을 통한 턴어라운드를 달성하고, 2016년부터는 큰 폭의 이익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순환유동층발전보일러 시장은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솔신텍은 지난달 30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207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최 대표는 이와 관련, “이번 유상증자로 재무구조 개선이 이뤄지면 수주활동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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