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20대 나가는 SKT, 20대 채용하는 LGU+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SK텔레콤에서는 20대 직원들이 대거 빠져나갔다. 반면 LG유플러스는 20대 신입사원을 대거 채용했다.

14일 SK텔레콤은 지난해 회사를 떠난 직원 265명 중 20대는 157명, 30대는 62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반면 40대와 50대 이상 직원들은 각각 37명과 9명이 이직했다.

SK텔레콤의 직원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모두 포함 4253명으로, 40대가 2450명으로 가장 많고 30대는 1277명, 20대는 290명이다. 상대적으로 적은 숫자인 20대 신입 직원들이 대거 회사를 떠났다는 의미다. 20대 고용이 상대적으로 2년 계약직이 많았고, 그 결과 직원들의 이직과 신규 채용이 동시에 일어난 결과라는 분석이다.

반면 LG유플러스는 2% 대 안정적인 이직률을 보인 가운데, 20대의 신규 채용을 크게 늘렸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208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했다. 같은 기간 뽑은 30~40대 경력직 55명의 4배에 달하는 숫자다. 이는 LG유플러스의 매출과 사업 영역이 최근 크게 늘어나면서, 조직 역시 커졌고, 커진 조직 대부분을 신입사원으로 배치했다는 의미다.

한편 SK텔레콤의 직원 이직률은 6.23%로 2013년보다 0.57%포인트 증가했다. 이직자 수는 2012년 242명, 2013년 238명, 2014년 265명으로 최근 3년 동안 200명대를 유지했다.

지난해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한 KT의 직원 이직률도 0.46%까지 올라갔다. 2012년 0.30%, 2013년 0.32%보다 상1.5배 늘어난 것이다.

반면 LG유플러스의 직원 이직률은 2012년 4.3%, 2013년 3.1%, 2014년 2.2%로 해마다 떨어지고 있다. 회사 측은 “이직률 감소는 직장에 대한 직원들의 만족도 상승을 실증하는 수치”라고 설명했지만, 업계에서는 회사 매출과 가입자수, 사업 영역이 크게 늘면서 인력 구조조정을 미룬 결과라고 분석했다. LG유플러스의 총 직원 수는 2013년 6486명에서 지난해 7211명까지 늘었다.


choijh@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